난청을 방치하면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난청이 있으면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가 생기나요?
난청은 대화 이해와 인지기능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인지 저하와의 관련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난청이 곧 치매라는 뜻은 아니며, 보청기가 모든 사람의 치매를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청력과 기억력 문제는 각각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노년층에서 난청은 흔히 접하는 문제입니다. 단순히 소리가 작게 들리는 불편에 그치지 않고, 대화 이해, 사회적 활동, 정서 상태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치매처럼 보이는 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면 질문에 엉뚱하게 답하거나 반응이 늦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인지기능 저하처럼 보일 수 있어, 청력과 인지기능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인지기능과의 관련성
난청과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설명하는 여러 가설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청각 신호를 이해하기 위한 부담, 사회적 고립, 우울감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고운봄신경과의원에서는 청각검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청력 평가는 해당 진료과와 상의하고, 인지기능 걱정은 신경과 상담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관련성 연구와 치매 예방 효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난청이 인지 저하와 연관된다는 관찰만으로 난청이 직접 치매를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ACHIEVE 무작위시험에서도 전체 참여자를 합친 분석에서는 청력 중재가 3년간의 인지기능 변화를 유의하게 줄이지 못했습니다. 다만 미리 계획된 하위 분석에서는 인지 저하 위험이 높은 집단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줄이는 결과가 나타나, 대상 집단에 따라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보청기가 모든 사람의 치매를 예방한다고 일반화하지 않고, 의사소통과 생활 개선을 위해 청력을 평가하면서 기억력 변화가 있으면 별도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 NIH NIDCD: Age-Related Hearing Loss — 난청이 대화·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청력 평가
- ACHIEVE 연구: 난청 중재와 인지기능 변화 무작위시험 — 전체 연구대상에서 인지 저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아 치매 예방으로 일반화할 수 없다는 한계